안철수 “검사반탄, 전과 4범 못 이겨…나는 이재명에 우위”

안철수 “검사반탄, 전과 4범 못 이겨…나는 이재명에 우위”

“경선 후보들 개인 역량 뛰어나…그러나 탄핵 정국서 상식 배반”

기사승인 2025-04-28 18:22:44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8일 서울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대선 후보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유희태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이재명이 손꼽아 기다리는 검사반탄(검사출신‧탄핵 반대) 후보들은 안 된다. 이들은 전과4범을 이길 수 없다”고 밝혔다. 탄핵 반대 입장을 밝혔던 김문수‧홍준표 후보 및 검사 출신 한동훈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28일 페이스북에 “우리 당 경선 후보들은 모두 개인적 역량이 뛰어나지만 지난 계엄과 탄핵 정국에서 상식과 법치, 헌정질서를 배반했다”며 “국민들은 모든 것을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은 후보들의 개인 능력 이전에 민심을 받들고 상식에 맞는 행보를 보였는지 살피고 판단한다”며 “탄핵에 반대했던 사람들은 그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 또 검사 출신이나 윤석열 정부 전직 장관도 국민 선택을 받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개의 재판과 12개의 혐의로 법정에 서 있는 전과 4범보다 검사반탄 후보들이 국민 눈에 더 못나 보인다는 현실이 참담하다”며 “나만이 이 후보를 이길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나는) 도덕성과 전문성, 사회공헌, 대통령 인수위원장을 지낸 경험이 있다”며 “과거를 보는 법률가가 아니라 미래를 보는 과학자이자 경영자 출신이라는 모든 면에서 나는 이 후보와 비교할 수 없는 우위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29일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한 후보가 과반 이상의 득표율을 받으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확정된다. 그러나 과반 이상에 미치지 못할 시 가장 득표율이 높은 2인이 3차 경선에 진출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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