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구리 유채꽃 축제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펼쳐진다.
‘유채 만발 구리의 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6만7600㎡에 달하는 유채꽃 단지가 한강변을 채우고 25종 3만3000본의 봄꽃과 폴 플랜트 화분 87개를 설치해 화사한 분위기를 더한다.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는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과 함께 유명 가수 공연, 가족 단위 체험 거리, 풍성한 먹거리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9일 전야제에는 가수 알리, 정동하의 공연과 드론쇼가 펼쳐지며, 10일 개막식에는 가수 마이진, 안성훈, 디셈버가 무대에 오른다.
11일 폐막식에는 가수 이찬원, 박혜신, 박군 등의 공연과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대규모 불꽃쇼가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시는 축제 기간 중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3일장 스탬프 투어’와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 ‘전국학생 미술실기대회’, ‘<춘> 기획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했다.
3일장 스탬프 투어는 구리한강시민공원을 제외한 구리9경(관광지) 1개소의 인증 사진을 인스타그램이나 카카오톡 등 SNS에 게시하고 축제장을 제외한 구리시 상권에서 결제한 3만원 이상의 영수증을 축제장 종합안내소에 제시하면 매일 930명에게 선착순으로 시 대표 캐릭터인 ‘와구리’ 키 링 인형을 지급한다.
이번 행사는 축제장이 아닌 시 전역에서도 축제를 즐길 수 있게 하고,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면서 구리시 관광자원을 홍보하고자 처음 추진하게 됐다.
한편, 시는 방문객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8호선 장자호수공원역 6번 출구부터 행사장까지 13개소에 방향 안내판을 설치했으며, 잔디광장에서 유채꽃밭까지 현수막 25개소를 설치하는 등 관람객들이 혼란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축제장과 꽃단지 간에 셔틀버스 3대를 무료로 운행하고 오전 9시부터 밤 11시까지 8개 마을버스(2번·3번·5번·6번·6-1번·7번·7-1번·8번)노선을 구리한강시민공원까지 연장 운행한다.
또, 주차난 해소를 위해 야구장과 고덕토평대교 하부 공간을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한다. 제1주차장에 임산부 전용 주차 8면을 확보하고 양평 방향 출구에 무인정산기를 추가 설치해 빠른 출차를 지원할 예정이다.
방문객들의 휴식을 위해 정자형 원두막 3개소와 신형 퍼걸러 2개소를 설치하고 인라인 광장 주변 노후 벤치 20개소를 교체하는 등 편의시설도 개선했다. 화장실은 기존 8개소에 이동식 화장실 5대를 추가 임차해 총 13개소를 운영한다.
시는 축제가 이어지는 3일간 근무자 251명을 배치해 전반적인 운영 관리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구리 유채꽃 축제는 수도권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많은 이들이 찾는 대표 봄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며 "방문객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