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광스님 "진주연등문화축제 통해 자비와 희망의 등불 밝혀"

보광스님 "진주연등문화축제 통해 자비와 희망의 등불 밝혀"

기사승인 2025-05-07 14:53:06 업데이트 2025-05-07 18:37:02
진주사암연합회가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진주대첩 역사공원에서 '2025년 진주연등 문화축제 점등식'을 봉행했다. 연합회는 '세상에 평안을 마음에 자비를'이라는 주제로 진주불교의 발전과 지역화합 및 상생, 진주시민의 안녕을 기원했다.

진주사암연합회 사무총장 보광스님은 "진주연등축제의 부처님 오신 날 기념 봉축 수륙대재는 진주대첩 호국 선조 영혼들과 올해 산불 화마로 인한 참사로 황망하게 영혼이 되신 무주고혼의 넋을 위로하고, 진주시 불자들과 국민들의 통합으로 회향되는 공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은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고, 또한 서민들의 삶에 그늘이 드리우고 있으며, 사회 각 분야에서 갈등과 반목은 우리 국민들의 삶에 고통을 더하고 있다"며 "이런 국가난항에는 유연·무연의 모든 이들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무연대자(無緣大慈) 동체대비(同體大悲)의 정신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광스님은 "우리 국민들 모두에게 현제 무주상보시의 마음으로 공동체 정신을 회복하고 자리이타의 정신으로 대한민국이 직면한 모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현명한 대화합을 해야 하는 절실한 시기에 직면해 있다"며 "역사적으로 처음 조성된 진주대첩 역사공원에서 모든 불자와 국민, 그리고 온 인류가 참나를 밝히는 수행으로 마음에 밝은 지혜와 자비의 등불을 밝혀 행복한 가정, 아름다운 사회, 평화로운 세계로 향한 희망찬 일상이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한편, 보광스님은 진주 송원사 주지로 중생의 고통과 번뇌를 주석으로 덜어주고, 스님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시민들을 위로하고 청룡의 산맥정기를 이어받아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해 나가고 있으며, 관음심법번뇌상담, 유령해살천도의식 등 독창적인 불교 의식을 통해 중생들의 고통과 번뇌를 덜어주는 데 힘쓰고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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