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산불 피해 농가 ‘농어촌진흥기금’ 지원…최대 1천만원 무이자 대출

의성군, 산불 피해 농가 ‘농어촌진흥기금’ 지원…최대 1천만원 무이자 대출

기사승인 2025-05-08 09:31:48
의성군청. 의성군 제공 

경북 의성군은 산불 피해를 입은 농업인의 신속한 영농 복귀를 위해 ‘2025년 농어촌진흥기금(융자) 특별지원’ 신청을 오는 23일까지 접수한다고 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산불 피해를 신고하고 확인받은 지역 농가(법인)와 피해 농지가 의성군에 있는 경북도민이다. 개인과 법인 모두 최대 1000만원까지 무이자로 2년 일시상환 조건으로 융자를 받을 수 있으며, 자금은 운영자금과 시설자금 등 농업경영에 활용할 수 있다.

기존 농어촌진흥기금 대출자 중 산불 피해를 입은 농업인이나 관련 법인·생산자단체는 읍·면사무소에서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아 융자상환 중인 농협에 제출하면 1년간 상환 유예와 1% 이자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의성군은 농어민수당 조기 지급, 맞춤형 농자재카드 및 농기계 지원, 영농인력 지원 등 다양한 복구 대책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 초대형 산불로 2800여 대의 농기계가 소실된 상황에서, 군은 농기계 구입비 최대 70%(최대 3500만원) 지원과 임대장비 긴급 배정, 임대료 100% 감면 정책 등을 내놨다.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피해 농가에 필요한 장비를 우선 배정하고, 현장 서비스와 기술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특별지원이 산불 피해 농업인의 경영 안정과 조속한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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