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군위군은 최근 발생한 경북 산불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해 군민과 공공기관, 기업이 힘을 모아 2억여 원(2억691만4500원)의 성금을 모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성금 모금은 4월 한 달간 진행됐으며, 군위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각종 사회단체, 기업,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짧은 기간 내 큰 성과를 거뒀다.
특히 공직자 성금은 전체 직원의 95%가 참여해 1676만원이 모였고, 군위읍과 의흥면 전통시장에서 열린 특별 거리모금에서는 각각 4700여만 원과 7500여만 원이 모금됐다. 군청과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도 연일 기부가 이어지며 지역사회 온정을 더했다.
모아진 성금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의성, 안동, 영덕, 청송, 영양 등 경북 산불피해 지역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산불피해 지역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성금이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위군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자원봉사센터 주도의 산불예방 활동, 주민자치연합회의 성금 기탁 등 다양한 연대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