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조문국사적지, 붉게 물든 작약꽃…5월 관광명소로 부상

의성 조문국사적지, 붉게 물든 작약꽃…5월 관광명소로 부상

기사승인 2025-05-15 16:34:58
경북 의성 조문국사적지에 작약꽃이 만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 잡고 있다. 의성군 제공 

경북 의성군의 대표 문화유산이자 관광지인 조문국사적지에 5월 중순부터 작약꽃이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했다. 

의성군에 따르면 올해 개화 시기는 예년과 비슷해 15일을 전후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약 2주간 화려한 자태를 뽐낼 예정이다. 

조문국사적지의 고분군과 어우러진 1만 8000여 그루의 작약꽃밭(5500㎡ 규모)은 SNS에서 화제가 될 만큼 매년 많은 방문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의성군과 의성조문국박물관은 작약꽃 개화기에 몰릴 관람객을 위해 교통안전과 주차 관리, 안전요원 배치 등 현장 관리를 강화했다. 

특히 출입구가 국도와 인접해 있어 주요 출입구마다 교통안내요원을 배치하고, 임시주차장(약 70면)도 운영한다. 

더운 날씨를 고려해 양산 무료 대여 서비스도 제공하며, 화장실, 안내표지판 등 편의시설 점검도 마쳤다. 또 사적지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조문정 전망대의 노후 데크를 전면 보수해 관람객 편의를 높였다.

조문국사적지는 경덕왕릉을 비롯한 고분군과 고분전시관, 다양한 조형물(굽다리접시, 곰, 마늘, 왕관 등)이 있어 다양한 포토존을 제공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산불 피해 복구에 힘쓰는 군민들이 작약꽃을 보며 위로받고, 많은 방문객이 찾아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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