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남대학교가 개교 78주년을 맞아 15일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정태일 한국OSG 회장, 노희찬 삼일방직 회장 등 총동창회 고문과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한재숙 학교법인 영남학원 이사장, 김진삼 이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 대학의 발전을 축하했다.
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영상과 축전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축사에 나선 정태일 총동창회 고문은 “오늘의 영남대가 있기까지 대학 구성원들의 헌신이 있었다”며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했다.
노희찬 고문은 “미래와 도전이라는 슬로건이 영남대의 지향점과 맞닿아 있다”며 세계를 선도하는 대학으로의 성장을 강조했다.
박윤경 부회장도 “영남대가 78년간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며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왔다”고 평가했다.
한재숙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영남대는 학령인구 감소라는 위기 속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바꿔온 대학답게 앞으로도 일치단결해 발전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최외출 총장 기념식사에서 “설립자 박정희 대통령의 창학정신을 바탕으로 민족 중흥과 새 역사 창조의 인재를 양성해왔다”며 “AI, 로봇 등 산업 환경이 급변하는 시대에 혁신을 멈추지 않고 세계적 명문 사학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교육, 연구, 행정 등 대학 발전에 기여한 교수·직원·학생에게 장기근속포상, 강의우수교수상, 우수연구상, 송암 이종우 공로대상, 모범직원상, 나눔·봉사·창조상 등이 수여됐다.
특히 나눔·봉사·창조상은 공동체에 선한 영향력을 펼친 학생 5명에게도 시상돼, 구성원 모두가 함께하는 기념식의 의미를 더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