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지방상수도 확대·시설 개량 ‘물 복지’ 실현

합천군 지방상수도 확대·시설 개량 ‘물 복지’ 실현

기사승인 2025-05-16 10:33:20
합천군은 수돗물 사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마을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방상수도 공급지역을 확대하고 수도시설 개량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엔 삼가, 가회, 가야지구에 깨끗한 물이 공급되고 대병·용주지구에도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으로 상수도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 착착 진행
합천군은 군 전역에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합천정수장 증설과 함께 삼가, 가회, 가야지구 지방상수도 공급사업을 2023년부터 추진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합천정수장 증설(1,500㎥/일)사업은 100억원을 들여 올해 완공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데 이 사업이 끝나면 합천읍 내곡, 외곡과 율곡면 갑산, 노양, 두사, 기리 그리고 쌍백면 대현, 안계지역에 상수도가 공급된다. 

합천읍, 율곡면, 청덕면 미 급수지역에 지방상수도가 공급되면 2024년 말 현재 65.2%인 지방상수도 보급률을 70.2%로 끌어올리게 된다.

이 사업과 병행해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2개 사업을 올해 마무리할 계획이다. 삼가, 가회, 용주 등 상수도 미공급 지역(31개 마을)에 370억원을 투입해 104km의 관로를 매설하고 있으며 가야지역의 사촌리~대전리 8개 마을의 상수도 공급을 위해 83억 원을 들여 11km의 관로를 매설 중이다.

또한 올해 대병과 용주지역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하기 위한 ‘대병·용주지구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 보조금 지원이 확정되면서 중부지역의 지방상수도 보급률을 확대할 기틀을 마련했다.

대병지구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은 회양리 외 7개 법정리에 총사업비 270억원을 투입해 송·배수관로 46.3㎞와 배수지 1개소 신설을 포함하며 올해 착공 후 3년간 시행할 예정이다.

용주지구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은 용지리 외 6개 법정리에 총사업비 104억원을 투입해 2027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1단계로 용지리에서 황계리까지 본선 배수관로 19.1㎞를 설치하며 2단계로 지선 배수관로 7.5㎞를 설치한다.

아울러 묘산면의 지방상수도공급과 봉산면 급수구역 확대를 위한 과업이 포함된 ‘수도정비기본계획’ 재수립 용역을 2024년부터 추진 중이다. 


△ 지난해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착수
합천군은 환경부 국비지원사업인 합천군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을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군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국비 102억원을 포함한 총 20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삼가, 초계, 적중, 가야, 야로 5개 지역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 사업으로 노후 상수관로 총 40㎞(배수관 10㎞, 급수관 30㎞) 정비 및 블록시스템을 통하여 상수도 관리 체계의 효율성을 높여 원활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 및 위생적인 수질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노후관에서 발생했던 누수를 방지하여 상수도 유수율을 85%까지 상향하고 이로 인해 연간 25억 원의 수돗물 생산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 상수도 스마트 원격검침시스템 운영 확대
합천군은 2018년부터 원격검침시스템을 도입하여 운영해오고 있으며 24년 현재 전체 수용가 16,953전 중 63%인 10,786전을 원격으로 검침하고 있다. 올해 예산 6억을 자체 확보하고 4000여전을 추가로 설치해 원격검침을 9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원격검침시스템은 디지털 수도미터에 사물인터넷을 접목한 단말기를 설치해 검침원이 직접 방문하지 않고 원격으로 검침을 하는 방식이다. 수용가의 사용량을 실시간 확인하여 효율적인 수돗물 공급과 정확한 검침으로 수도행정의 신뢰성을 높이고 상시 모니터링으로 누수 등 이상 유량 감지 시 수용가에게 안내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주민복지과와 연계하여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수도 사용량 모니터링을 실시해 위기 상황을 조기 발견하여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안전한 지역사회 유지에도 기여하고 있다.


△ 물관리·고객만족도 전국 상위권
합천군은 상수도 공급 확대와 노후 상수관망 정비 추진으로 2024년 물관리 최우수기관에 선정되어 수원시, 화순군과 더불어 우수기관 포상을 받았다. 또한 지방공기업(상수도) 경영평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122개 지자체 중 6위(경남 2위)의 성적을 거두었으며, 환경부 주관 일반수도사업 운영관리 실태 점검에서 우수등급으로 인정받았다. 

올해에도 국·도비 확보를 통해 지방상수도 확대 보급사업 168억원, 후속 노후상수도 정비사업 114억원, 원격검침시스템 확대 6억원 등을 투입해 상수도 시설 확충과 유지 관리를 통해 수도 행정의 편의성을 제공해 나가고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우리군은 경남에서 가장 넓은 면적(983.1㎦)을 가진 지역으로, 타 지역에 비해 지방상수도 시설 보급에 어려움이 많다”고 하면서 “국·도비 보조금 확보를 통해 지방상수도 시설 확충에 노력하고, 시설 운영에 만전을 기하여 군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합천군, 토크쇼·Q&A·팝페라로 청렴을 말하다 

합천군은 14일 합천군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수와 함께하는 청렴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형식적이고 주입식이던 청렴 교육에서 탈피해, 공직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이색 방식으로 기획됐다. ‘청렴’을 어렵고 딱딱한 주제가 아닌, 쉽고 생생한 이야기로 풀어내기 위한 새로운 시도였다.


이날 행사는 전문 MC의 진행으로 총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김윤철 군수가 무대에 올라 자신의 공직 생활을 통해 체득한 청렴 철학을 직원들과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청렴 토크’가 분위기를 이끌었고, 이어 청렴 전문 변호사 전세준이 공직 실무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고민들에 대해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Q&A 시간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팝페라 공연이 무대에 올라, ‘청렴’이라는 가치에 감성을 입히며 공직사회에 깊은 울림을 전했다.

김윤철 군수는 “청렴은 공직자 모두가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이자 군민의 신뢰를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앞으로도 딱딱하고 일방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공감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청렴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합천군 '손주가 만든 영양간식'프로그램 운영

합천군 청소년문화의집의 청소년 봉사동아리(히트, 뉴캅스, 같이의 가치, U2)는 지난 10일 ‘손주가 만든 영양간식’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만든 간식을 합천읍 내 경로당 2곳에 전달했다.


이 프로그램은 ’사단법인 김제동과 어깨동무‘의 청소년봉사동아리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재료를 지원 받았으며 직접만든 에그타르트를 경로당 어르신들께 전달하는 행사로다.

청소년문화의집 봉사동아리는 작년에도 ’김제동과 어깨동무‘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어르신들을 위한 대추도라지차를 만들어서 합천원폭피해자복지관에 기부한 바 있다.



◆합천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제1회 검정고시 합격률 90% 달성

합천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문동구)는 ‘2025년 제1회 초·중·고 졸업 학력 검정고시’에 10명이 응시해 9명이 합격해 90%의 합격률을 달성했다.


지난 4월5일에 실시한 검정고시에는 관내 청소년 10명이(초졸1명, 중졸2명, 고졸7명)응시했으며 그 중 9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달성한 것이다.

문동구 센터장은 “검정고시 합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합격자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학교밖청소년들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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