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대규모 행사에서 길이 서툰 외지인들에게 신간 책자의 '목차'처럼 언제나 '나침반'같은 길잡이 안내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김해서 개최한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1090명의 자원봉사자가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5월24일부터 27일까지 김해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도 체전 성공 개최를 위해 직접 나서 궂은 일을 도맡아 한다.
지난해 개최한 김해전국체전에서도 자원봉사자로서 솔선수범의 자세로 봉사활동을 전개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전국소년체전 기간동안 김해지역에서는 장애학생체전 8개 종목(8개 경기장)에 596명, 소년체전 9개 종목(12개 경기장)에 494명의 자원봉사자가 배치된다.
자원봉사자들은 대회 개회식 지원과 종합상황실과 경기 운영 지원, 경기장 안내, 경기 응원, 도핑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인다.
육상경기 자원봉사 지원을 희망한 권단우 봉사자는 "지난해 김해전국체전에 참여해 특별한 자원봉사 경험을 쌓은 자산을 무기로 이번 소년체전에도 자원봉사자로서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해시는 자원봉사자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소년체전에 참여하는 외지 선수단과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저력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