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폭염 대비 온열질환 감시체계 가동…주민 건강수칙 홍보

의성군, 폭염 대비 온열질환 감시체계 가동…주민 건강수칙 홍보

기사승인 2025-05-16 15:55:39
의성군 보건소. 의성군 제공

경북 의성군은 여름철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체계는 응급실에 내원한 온열질환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질병관리청에 보고해 전국 환자 발생 추이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응하는 국가 시스템으로, 의성군은 보건소와 영남제일병원이 참여한다.

군은 6월부터 본격적인 폭염 시기를 앞두고 주민 대상 온열질환 예방수칙 홍보를 강화한다. 폭염특보가 발효될 경우 만성질환자, 치매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예방 홍보와 건강 모니터링도 실시할 예정이다. 

온열질환은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발생하며, 열경련, 열부종, 열실신, 열탈진, 열사병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고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이 주요 증상이다. 

특히 노약자, 어린이, 야외 작업자 등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의성군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충분한 물 섭취, 시원한 환경에서 휴식,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더운 시간대 야외 활동 자제 등 3대 건강수칙을 강조하고 있다. 

군은 무더위쉼터 운영 점검, 옥외 작업 현장 근로자 대상 예방물품 배부, 마을 방송 및 문자 메시지 발송 등 다양한 현장 대응도 병행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해마다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건강한 여름을 위해 물 섭취, 햇빛 차단, 충분한 휴식 등 3대 기본 예방수칙을 실천하고, 특히 취약계층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배려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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