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임시투표소 늘려서라도 재외국민 참정권 보장해야” [21대 대선]

이재명 “임시투표소 늘려서라도 재외국민 참정권 보장해야” [21대 대선]

재외국민 투표 첫날 화상 간담회

기사승인 2025-05-20 11:59:2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발언하고 있는 가운데 주변에 경호용 방탄 유리가 설치돼 있다. 유희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재외국민들이 개인비용과 시간을 들여 투표에 참여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0일 재외국민들과 화상으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재외국민들은 투표권을 행사하려고 1박2일 일정을 잡고 자가용이나 심지어는 비행기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고충을 호소했다. 간담회엔 뉴질랜드·미국·독일·일본·보츠나와(아프리카) 거주민이 참여했다. 

이 후보는 우편투표제 도입 등 재외국민 참정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투표는 국가주권 행사고 가장 큰 국민 권리”라며 “현실적인 이유로 투표를 제한하는 건 국민 주권을 사실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용을 전부 대줄 순 없지만 최소한 편의는 봐줘야 하는 게 아니냐”며 “보편 투표든 안전성이 보장되는 방법을 강구해서 쉽게 빠르게 투표할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또 “재외국민이 투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 한 사람이 수십, 수백만원을 들이지 않도록 임시투표소라도 만드는 방식을 꼭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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