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촌 주민에게 번호 건넨 ‘김문수’…“환경 개선 우선 과제” [21대 대선]

쪽방촌 주민에게 번호 건넨 ‘김문수’…“환경 개선 우선 과제” [21대 대선]

“LH 환경 개선 사업 진행…많은 관심 필요”

기사승인 2025-05-20 15:18:34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영등포 쪽방촌 앞에서 임대주택 관련 현안 브리핑을 듣고 있다. 임현범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취약계층을 위한 ‘임대주택’ 확대를 강조했다. 쪽방촌 주민과 노숙인을 위한 환경개선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20일 ‘영등포 쪽방촌’에 방문해 “379세대의 쪽방 부민들이 여기 계신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각각 55%, 45%를 분담해서 일대를 재건축 한다”며 “782세대를 만들어서 이분들이 입주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새로 임대주택을 건설하게 돼 감사드린다. 김영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많은 애를 쓴 것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다른 지역 개선사업 국고 지원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LH가 지방자치단체와 주요 환경 개선 사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지자체의 재정이 좋지 않다”며 “이러면 국고 지원이나 LH 부담을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숙명여대 근처와 용산구 청파동 등을 보면 보통 낙후된 지역이 아니다. 그러나 토지·건축법상 문제 등으로 복잡한 상황”이라며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브리핑을 마친 김 후보는 기초수급자인 쪽방촌 주민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쪽방촌을 떠나기 전 주민에게 자신의 번호가 적인 명함을 건넸다. 그는 “제 전화번호 언제든지 전화하라”며 “아프지 말고 건강하시라”고 말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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