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천시의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 ‘러브하우스 8호’가 완공됐다.
영천시자원봉사센터는 20일 화산면 대안리에서 ‘러브하우스 8호’ 준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기문 영천시장, 김환식 ㈜한중엔시에스 대표,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러브하우스’ 사업은 ㈜한중엔시에스와 계열사들이 마련한 성금으로 매년 추진되며, 올해로 8번째다. 후원금은 해마다 늘어나 지역사회에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보수작업은 집수리 전문가 봉사단체 ‘함께따봉(함께라면 따뜻한 봉사단)’이 맡아, 지난 3월 31일부터 한 달간 기초공사, 지붕·벽체 단열, 새시 교체, 전기보일러 설치, 화장실·싱크대 개보수, 도배·장판 교체 등 집 전체를 새롭게 단장했다.
수혜 가구는 “정성껏 집을 고쳐주신 봉사자들께 감사하다”며 “이제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힘써준 한중엔시에스와 자원봉사자들께 감사하다”며 “영천시는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관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김환식 한중엔시에스 대표는 “긴 시간 묵묵히 재능을 나눠준 봉사자들께 감사하다”며 “새로운 환경에서 오래도록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중엔시에스는 영천시 채신동에 위치한 에너지 저장장치 제조기업으로, 1995년 창립 이후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2014년부터 11년간 2억100만원의 성금을 복지 사각지대 이웃을 위해 기탁해왔다.
영천=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