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남북9축고속도로 조기 건설 위한 범국민 캠페인 돌입

봉화군, 남북9축고속도로 조기 건설 위한 범국민 캠페인 돌입

기사승인 2025-05-22 09:45:15 업데이트 2025-05-22 09:45:50
봉화군청 전경.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군이 남북9축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위한 홍보 전략을 수립하고 다양한 활동에 본격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남북9축고속도로추진협의회 회장 시·군인 봉화군은 캠페인 영상을 제작해 방송으로 전국에 송출하며 고속도로 건설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오는 6월에는 국회에서 정책 토론회를 열어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을 촉구할 계획이다. 협의회 소속 각 시군은 도로변과 인구 밀집 지역에 현수막과 광고탑을 설치하는 등 전방위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남북9축고속도로추진협의회는 2023년 경북과 강원 10개 시·군(강원특별자치도 양구, 인제, 홍천, 평창, 정선, 영월과 경상북도의 봉화, 영양, 청송, 영천)이 모여 출범했으며, 조기 건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서 협의회는 지난해 10월 10개 시·군별로 각각 1000명씩 총 1만5134명의 서명을 받아 청원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기도 했다.

남북 9축 고속도로는 경북 영천에서 강원 양구까지 약 309.5km를 연결하는 국가간선도로망이다. 이 노선은 1991년 국토종합개발계획에 포함됐지만, 현재까지도 '장래 추진'으로 분류돼 실질적인 진척이 없는 상태다. 총 사업비는 약 14조8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경북과 강원 10개 시·군은 교통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경제적·사회적 불이익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남북9축고속도로는 낙후된 내륙 산간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한 필수 기반시설”이라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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