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설공단, ‘최첨단 수영장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전주시설공단, ‘최첨단 수영장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에코체육센터에 추가 도입···AI 탑재로 기능 향상

기사승인 2025-05-22 14:26:08
에코체육센터에 설치된 ‘수영장 AI 안전관리 시스템’

전북 전주시설공단(이사장 이연상)이 운영하는 수영장 시설 전체에 ‘수영장 AI 안전관리 시스템’이 구축됐다.

22일 전주시설공단에 따르면 완산수영장과 덕진수영장, 도내기샘국민체육센터, 라온체육센터에 이어 에코체육센터에도 수영장 AI 안전관리 시스템이 설치됐다.

이로써 공단이 운영하는 모든 수영장 시설에 최첨단 안전관리 시스템을 갖췄다.

‘AI Pool Lifesaver’라는 이름이 붙은 이 시스템은 수영장 전체를 실시간으로 촬영하는 ‘동작 감시 카메라’를 통해 이용객들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물속에서 일정 시간 움직임이 없는 이용객의 실시간 위치 정보를 자동으로 알려준다.

안전관리자는 모니터 화면을 통해 사고 구역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고, 비상 상황에 긴급하게 현장에 투입해 인명구조 활동을 벌일 수 있다.

수면 아래에서 부유하는 익수 사고자의 식별도 가능하고, AI 탑재로 학습을 통해 기능을 지속적으로 향상해 나간다.

앞서 공단은 지난 2021년 수영장 안전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듬해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또 민간기업과 협력으로 2년여간 연구 개발 끝에 AI를 탑재한 시스템을 완성,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산업융합 혁신 품목으로 선정됐다.

수영장 안전관리 시스템에 대한 문의와 벤치마킹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 완주의 한 수영장에 이 시스템이 설치됐고, 정읍의 한 수영장과도 설치를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에코체육센터 수영장을 관리하는 이병우 복합시설부장은 “공단이 운영하는 모든 수영장에 향상된 인공지능 수영장 안전관리 시스템을 적용,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공 체육시설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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