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포천시가 시민들과 함께 서명운동에 나서는 등 포천시립박물관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포천시립박물관은 신북면 기지리 포천아트밸리 내 연면적 70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포천아트밸리와의 통합 운영을 통해 단순 전시 공간을 넘어 역사, 문화, 예술, 자연이 융합된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6월 말까지 '포천시립박물관 건립 기원 시민위원회' 주도로 포천시립박물관 건립 기원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서명운동은 시민은 물론 박물관 건립에 관심 있는 누구나 온라인(QR코드)과 14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오프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22일 신관 2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1회 박물관콘서트 포천시립박물관 건립 학술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가고 싶은 머물고 싶은 박물관 그리고 포천'이란 주제로, 포천시립박물관 건립의 방향성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포천의 대표 문화 기반으로 자리매김할 시립박물관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백영현 시장은 "포천시립박물관은 포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공간이자 세대와 지역, 문화를 잇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참여형 콘텐츠와 박물관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과 함께 만드는 시립박물관 건립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