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북중미 월드컵 지역 예선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홍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국을 가리는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마지막 2경기를 앞둔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을 만났다. 그는 "현재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들로 명단을 구성했다"며 "'준비된 선수'에게 기회를 줬다"고 선발 기준과 배경을 설명했다.

홍 감독은 이날 컨디션이 완전치 않은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강인(PSG),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조현우(울산) 등 주축들을 대부분 호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비라인의 중심인 김민재는 부상을 이유로 제외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12월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이 있었는데, 최근까지도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6월 6일(이하 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에서 이라크와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9차전을 치른다. 이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최종 10차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