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여성가족부, 성평등가족부로 확대‧개편할 것” [21대 대선]

이재명 “여성가족부, 성평등가족부로 확대‧개편할 것” [21대 대선]

기사승인 2025-05-28 16:33:2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1일 인천 남동구 구월 로데오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유희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확대‧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8일 자신의 SNS에 “여성들이 우리 사회 많은 영역에서 구조적 차별을 겪고 있음에도 윤석열 정권은 성평등 정책을 후순위로 미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지난해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CEDAW)는 한국 정부에 여성가족부 장관을 즉시 임명하고 폐지 추진을 중단하라고 권고했다”며 “더 이상 퇴행은 안 된다. 모두가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누리고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가족부의 기능을 확대‧강화해 ‘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하겠다”며 “성평등은 통합과 포용, 지속 가능한 사회를 실현하는 핵심가치다. 성평등가족부는 불공정을 바로잡고 모두의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진작하는 컨트롤타워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부분적인 역차별이 있는지도 잘 살펴 대처하겠다”며 “향후 내각 구성 시 성별과 연령별 균형을 고려해 인재를 고르게 기용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성평등 거버넌스 추진체계도 강화하겠다”며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양성평등정책담당관제도를 확대해 성평등 정책 조정과 협력 기능을 강화하겠다. 지자체 내 전담 부서를 늘려 성평등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여성가족부 폐지’를 내세웠다. 집권 후 여성가족부 폐지를 추진했으나 민주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여성가족부 장관은 지난해 2월 이후 15개월째 공석인 상태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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