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깊은 계곡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상주시 성주봉 자연휴양림이 힐링 명소로 거듭났다.
29일 상주시에 따르면 성주봉 자연휴양림 힐링센터에 조성한 노후화된 황톳길의 정비 공사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갔다.
이번에 정비한 황톳길은 총길이 500m, 너비 1.8m로 약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50일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료했다.
이번에 공개한 황톳길은 최상품 황토를 사용했으며, 경계석을 화강암(모따기)으로 시공해 내구성과 안전성, 미관까지 충족시켰다.
특히 위험한 산비탈 쪽은 휀스를 설치해 이용객들의 안전성까지 확보해 최근 맨발걷기의 최적 조건을 갖췄다.
맨발 걷기는 혈액순환 촉진과 뭉친 근육 이완, 기억력 향상, 스트레스 완화, 불면증 해소, 콜레스테롤을 낮춰 성인병 예방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며 현대인들의 선풍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상주시 김국래 산림녹지과장은 “성주봉 자연휴양림 황톳길에서 가족, 친구, 연인들이 함께 아름다운 대자연속에서 맨발 걷기체험으로 추억을 쌓고, 건강도 챙기면서 작은 행복을 느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시 은척면에 위치한 성주봉 자연휴양림은 해발 606m 위치에 200㏊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은 울창한 숲과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아름다운 경관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주요 시설은 자연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숲속의 집 6동과 단체용 산림휴양관 11실이 있으며, 단체 행사가 가능한 수련관 8실 및 세미나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야영데크 59개, 텐트장 5개소, 캠프파이어 1개소, 산림교육장 1개소 등 숲속 체험 공간도 갖추고 있다.
이 밖에도 편안한 정자와 취사장, 구름다리, 물놀이장, 분수 시설 등도 마련돼 가족단위의 힐링공간으로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