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사전투표 첫날에 인천광역시를 찾아 투표해줄 것을 호소했다.
김 후보는 29일 오전 인천 부평역 문화의거리 앞에서 집중 유세를 하면서 “그간 비상계엄과 탄핵 때문에 일자리가 별로 없고 여러 어려움이 많았다”며 “우리들의 그간 잘못한 점을 모두 사과하고 앞으로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평은 최전방지역 중 하나다. 한미동맹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한미동맹이 약해지고 미군이 나갈 경우 우리는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을 튼튼하게 하고 북핵에 대해 대응을 확실히 해야 하는데 미국 정부가 나를 친구로 볼 거 같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친구로 보겠냐”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인하대학교 집중 유세에선 지역 발전을 내세웠다. 그는 “인하대학교 공과대학이 유명한데 여기에 많은 창업 센터를 만들어 교수와 학생, 기업인 등을 모셔서 학교 안에서 창업을 할 수 있게 하겠다”며 “창업보육센터 인천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인천의 송도도 지금 바이오 특화 단지로 해서 세계적인 바이오 도시가 됐다”며 “내가 대통령이 되면 인천에 세계적인 기업이 많이 올 수 있도록 기업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인천 중구에 있는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 앞에서 참배를 하기도 했다. 그는 참배 후 유세를 통해 “앞으로 GTX가 송도에서부터 서울역, 청량리역까지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나는 아무런 힘이 없다. 사전투표나 본투표를 해 달라. 2번에 해야 한다”고 설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