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익산시가 올해 첫 추경예산을 1조 9026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익산시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익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본예산인 1조 8108억원보다 918억원(5.1%) 증액된 1조 9026억원 규모로, 일반회계는 본예산 대비 810억원(4.9%) 늘어난 1조 7343억 원, 특별회계는 108억원(6.9%) 증가한 1683억원이다.
시는 이번 추경에 장기간 이어지는 경기 불황에 민생 안정과 지역 경제 회복에 필요한 사업에 집중해 예산안을 편성했다.
추경에는 민생경제 회복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예산으로 △익산사랑상품권 발행 54억원 △구시장 지중화 사업 12억원 △전북 익산형 일자리 수요맞춤형 지원사업 9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희망더드림) 지원사업 5억원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 5억원 △청년창업 소상공인 내일 인건비 지원사업 1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한 청년에 대산 정책 지원 예산으로 △모아복합센터 건립 48억원 △신혼부부·청년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 7억원 △다둥이 사랑 지원금 4억원 △익산형 근로청년 수당 3억원 △신혼부부·청년 주택 전세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2.8억원 △전북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 1억원 등을 포함했다.
재난 재해에 대비한 예산은 △익산 국가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 20억 원 △왕궁 에덴프로젝트 기본 구상 8.5억원 △수소버스 보급 5.4억원 △침수방지 차수판 설치지원사업 1.6억원 등을 추경에 반영했다.
도시기반 시설 확충 예산으로 △평화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22억원 △익산천 준설공사 7억원 △동연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설치공사 4.6억원 △중앙지하차도 수배전반 지상화 공사 3.9억원 △서수-평장 국도27호 대체우회도로 건설 3.7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농업기반시설정비 31억원 △신흥공원 보행교 설치사업 9.1억원 △신흥공원 유아숲 조성 5억원 △산사태 피해 복구사업 5억원 △미래농업 융자금 이차보전 지원사업 4억원 등이 예산안에 담겼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추경은 세수 감소와 재정 여건 악화에도 민생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을 집중적으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추경예산안은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제270회 익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