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출구조사 ‘이재명 1위’

방송3사 출구조사 ‘이재명 1위’

기사승인 2025-06-03 21:45:10

촛불시민과 함께하는 6.3 개표방송이 3일 저녁 청계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압도적으로 앞서는 결과가 나오자 광장에 모인 시민과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 이재명 51.7% 김문수 39.3%…李, 12.4%p차 1위

6·3 대선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1.7%,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39.3%를 기록했다.

방송3사(KBS·MBC·SBS)가 3일 실시한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동 예측(출구)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51.7%, 김문수 후보가 39.3%로 12.4%포인트(p) 격차를 나타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7%를 기록했다. 이후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1.3%, 송진호 무소속 후보 0.1% 순이다.

지역별로 보면 이재명 후보는 광주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김문수 후보는 대구에서 가장 높았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서울 이재명 49.3% vs 김문수 40.1% ,경기 이재명 55.8% vs 김문수 34.6% ,인천 이재명 53.6% vs 김문수 37.4% 이다.
3일 저녁 6·3 대선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1.7%,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39.3%로 압도적으로 앞선 가운데 서울시내 한 대형 음식점에 출구조사 방송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텃밭으로 꼽히는 영남권은 부산 이재명 42.7% vs 김문수 49.0% ,경남 이재명 43.4% vs 김문수 48.8% ,울산 이재명 46.5% vs 김문수 44.3% ,대구 이재명 24.1% vs 김문수 67.5%,경북 이재명 28.2% vs 김문수 64.0% 등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민주당 텃밭인 호남권은 광주 이재명 81.7% vs 김문수 10.5% ,전남 이재명 80.8% vs 김문수 10.9% ,전북 이재명 79.6% vs 김문수 11.8% 등으로 집계됐다.

역대 선거의 캐스팅 보트로 꼽히는 충청권은 대전 이재명 51.8% vs 김문수 38.3% ,충남·세종 이재명 51.3% vs 김문수 39.7% ,충북 이재명 51.1% vs 김문수 40.2% 등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강원 이재명 48.8% vs 김문수 42.2% ,제주 이재명 57.9% vs 김문수 31.2% 이다.
촛불행동이 3일 서울 청계천 일대에서 연 대선 개표방송에서 출구조사 결과가 공개되자 시민들이 기뻐하고 있다.

이번 출구조사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여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 약 1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와 별개로 1만1500명을 대상으로 사전투표자 예측을 위한 전화조사를 진행해 보정값을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0.8%p다.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투표 마감 전부터 “출구조사 결과가 50% 이상으로 나오면 환호하자”고 목소리를 높였으며, 결과가 공개되자 ‘투표항쟁 떨쳐나서 내란세력 응징하자’, ‘잊지 말자 12·3 내란, 응징하자 내란세력’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흔들며 일제히 환호했다.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진보 성향 단체인 촛불행동이 개최한 집회 참가자들이 출구조사 발표와 동시에 일부 참가자들은 눈물을 흘리는 등 축제 분위기로 전환됐다.

곽경근 기자
kkkwak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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