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의사기념관, 문경시 호국의 성지로 ‘우뚝’

박열의사기념관, 문경시 호국의 성지로 ‘우뚝’

호국보훈의 달 6월 맞아 단체 관람객 급증

기사승인 2025-06-12 09:56:07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박열의사기념관을 찾는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박열의사기념관 제공.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박열의사기념관(이사장 서원)을 찾는 관람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인뿐만 아니라 단체 관람객이 잇따르고 있어 문경시의 대표적인 호국의 성지로 우뚝 선 모습이다.

12일 박열의사기념관에 따르면 현충일인 지난 6일 ROTC 문경동문회에서 회원과 가족 30여명이 관람한 데 이어 10일에는 문경서중학교 1학년생 20여명이 ‘출사동이 선비체험교실’ 코스로 기념관을 찾았다. 

또 지난 11일은 충주 미덕중학교 학생 50여명이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는 현장 학습차 기념관을 방문했다. 

계속해서 오는 18일에는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안동 소재)에서 운영하는 ‘경북독립운동사 아카데미’ 과정 교육생 40여명이 단체 관람을 예약했다. 

다음 달에는 세종시 가네코후미코 선양사업회 회원들의 방문이 계획되는 등 하반기에도 관람이 이어질 전망이다.
가네코 후미코 다실, 

이처럼 관람객이 증가한 것은 최근 ‘박열’ 영화 주인공 배역을 맡은 이제훈 배우가 방송에 출연해 박열의사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홍보하고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영화속 ‘호국보훈 관광지’로 박열의사기념관을 선정한 것이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최근 세종시에 박열의사의 부인이자 사상적 동지인 가네코 후미코 다실이 개소되면서 타 지역 관람객의 발길도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기념관은 이에 힙입어 관람객의 편의 제공과 만족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 발굴 등에 총력을 쏟을 방침이다. 

서원 이사장은 “박열의사기념관의 비전과 목표인 ‘지역민에 사랑받는 기념관’을 구현하는데 하나하나 가시적 성과로 연결되고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관람객이 만족하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호국의 성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OTC 문경동문회 가족들이 단체 방문했다.

충주 미덕중학교 학생들이 나라사랑 문경 '보훈해봄' 답사차 기념관을 찾았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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