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불 재난 지역 영덕·청송 도시재생사업 추진

경북도, 산불 재난 지역 영덕·청송 도시재생사업 추진

국토부, 특별재생지역 지정…총 935억원 투입

기사승인 2025-06-13 09:55:46
영덕읍 석리·노물리 특별재생지역,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지난 3월 초대형 산불로 재난피해를 입은 영덕군과 청송군이 국토교통부로부터 특별재생지역으로 지정받아 총 935억원(영덕 490억원, 청송 445억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특별재생제도는 ‘도시재생법’에 따라 주택 및 기반시설 등 100억 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정부가 지정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대규모 재난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서 개별 마을 단위로 공동체 회복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실시하게 된다. 

경북은 2018년 11월 포항시 흥해읍 특별재생사업에 이은 두 번째 지정이다. 

이번 사업 대상은 영덕읍 석리·노물리 일원 98만㎡와 청송읍 부곡리 일원 99만 9820㎡이다.

경북도는 이번 특별재생사업을 통해 ▴주거·기반시설 정비 ▴재난 대응 인프라 조성 ▴마을공동체 활성화 등을 기본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 특화사업으로 영덕군은 해양 관광시설 등 지역자원을 통한 경제활성화를, 청송군은 달기약수터를 중심으로 하는 상업·숙박시설 등 관광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당장 추경예산으로 확보한 1차 년도 사업비 각 40억원씩 총 80억원(국비)을 투입해 특별재생계획(안) 수립을 착수하고 토사 유출과 산사태 위험 등의 방지하기 위한 긴급 복구 공사를 우선 시행할 방침이다. 

경북도 배용수 건설도시국장은 “특별재생사업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마을에 주민들과 같이 계획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사업”이라면서 “그런 만큼 주민들의 일상의 회복을 넘어 활기 넘치고 새롭게 거듭날 수 있는 마을재건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송읍 부곡리 특별재생지역, 경북도 제공.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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