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탄소국가산단에 9개 기업 투자협약…투자기업 22개사로 늘어

전주 탄소국가산단에 9개 기업 투자협약…투자기업 22개사로 늘어

9개 입주희망기업, 총 773억원 투자·226명 고용 계획
탄소‧수소‧이차전지 등 전략산업 유망기업 입주

기사승인 2025-06-24 14:01:06

전북 전주탄소국가산업단지에 9개 기업이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 글로벌 탄소산업 경쟁력을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시와 전북특별자치도, 전북연구개발특구는 24일 전주시청 4층 회의실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김인태 전북특별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 유진혁 전북연구개발특구 본부장, 입주희망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국가산단 입주를 희망하는 9개 기업과 773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협약에는 ㈜익성, ㈜프리테크엠아이, ㈜나노솔루션, ㈜데크카본, ㈜에스엠전자, ㈜에코펨, ㈜제이엔지, ㈜팔복인더스트리, ㈜하이솔 등 총 9개사가 함께했다.
 
이들 기업은 자동차 방음재, 탄소나노튜브, 항공기 부품, 태양광 장치, 고분자 전해질막 등 탄소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투자협약을 맺은 기업들은 탄소국가산단의 기반시설이 완성되는 오는 2027년부터 2028년까지 총 773억원을 투입해 공장 등 생산시설을 갖추고, 총 226명 규모의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탄소국가산단에 입주를 계획하고 투자협약을 맺은 22개 기업으로 늘어났다. 

이들 22개 기업은 총 2371억원을 투자해 560명 규모의 고용 창출을 계획,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탄소산업국가산단은 전주시 팔복동, 여의동, 고랑동 일원에 65만 5천㎡ 규모로 2027년까지 조성되고, 이달 말 첫 분양을 앞두고 있다. 산업단지가 도심에 위치해 정주 여건이 뛰어나고,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기업 유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전주 탄소산단이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투자유치와 함께 기업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투자협약에 참여한 박상희 ㈜익성 이사는 “도심에 위치한 전주 탄소국가산단의 매력적인 입지 조건과 전주시의 기업 친화적인 행정 지원에 전주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분양을 앞둔 탄소국가산단과 현재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인 신규 산업단지도 조속히 조성해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투자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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