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다시 태어나다··· 남양주시, 정약용 영정·동상 제막식 개최

다산, 다시 태어나다··· 남양주시, 정약용 영정·동상 제막식 개최

남양주의 문화 정체성이 곧 ‘다산 정약용’ 시 브랜드 강화

기사승인 2025-06-27 19:32:57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27일 다산 정약용 영정·동상 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성은숙 

다산 정약용의 애민과 실사구시 정신을 행정과 지역사회에 녹여낸 경기 남양주시가 이번에는 선생의 영정과 동상을 새롭게 제작해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남양주시는 27일 오전 10시 조안면에 소재한 정약용 유적지에서 사료(史料)에 기반한 정약용 선생 영정 봉안식과 동상 제막, 영정을 모시는 고유제를 진행했다.

시는 정약용을 도시브랜드로 강화해 시민들의 결속력과 자긍심 고취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해 8월부터 정약용 상징기념물 제작에 착수했다.

기존에 알려진 모습과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정약용 동상(오른쪽) . 사진=성은숙 

특히, 정약용의 후손 30여명의 생김새와 두상을 실측해 3D로 구현하는 과정을 거쳐 실제 모습과 가까운 모습을 갖췄다.

동상은 귀향에서 돌아와 생가인 여유당을 거니는 60대 중반의 모습을 기단 없는 2.2m 높이의 입상 형태로 제작했고 왼손에는 책을 들고 오른손은 내민 형상은 현재와 소통하는 남양주시의 의지를 담아냈다.

주광덕 시장은 "정약용 선생의 탄신 월인 6월에 영정과 동상을 유적지에 새롭게 모시게 돼 감회가 깊다”며 "남양주의 문화 정체성이 곧 ‘다산 정약용’임을 널리 알리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의 정약용 브랜드 사업은 올해 88개 사업에 총 418억원이 투입할 예정이다.
성은숙 기자
news1004@kukinews.com
성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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