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산시는 최근 경북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는 도시로 주목 받고 있다.
13개 대학, 10만여명의 청년 인재가 함께 숨 쉬는 젊고 활기찬 도시다.
민선 8기 3주년을 맞이한 조현일 경산시장에게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들어봤다.
민선 8기 3주년을 맞는 소감은
지난 3년은 경산의 잠재력을 현실로 바꾼 도전의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시민 중심, 현장 중심’이라는 원칙 아래 교통, 산업, 문화, 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균형 있는 발전을 추진한 결과, 경산은 경북 도내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3개 대학에 재학 중인 약 10만명의 청년들이 도시의 역동성과 성장 가능성을 상징한다.
‘젊고 활기찬 경산’이라는 정체성은 도시 브랜드 ‘My Universe Gyeongsan’에도 녹아들어, 시민들과 외부인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청년 정착 기반 확대, 정책 신뢰도 향상 등 소중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흔들림없이 ‘상상 그 이상의 경산’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경산 시민의 정주 여건 만족도가 높은 이유는
경산시의 정주 여건 만족도는 88.5%로, 시민 10명 중 8명 이상이 ‘계속 살고 싶다’고 답했다.
이는 주거 환경뿐 아니라 교통, 일자리, 복지, 문화, 청년 정책 등 삶 전반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 덕분이다.
대구도시철도 하양연장선 개통, 광역철도 운행, 경산IC 개선 등 교통 인프라 변화는 시민 일상에 직접적 혜택을 주었다.
또 경산사랑상품권 활성화, 치유의 숲 운영, 아이돌봄 서비스 확대 등 시민생활 밀착형 정책이 전 연령층의 만족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정책 수립 과정에서 시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중시한 점도 요인이었다고 생가한다.
인구 30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전략은
경산시는 인구 30만의 명품 자족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일자리, 정주여건, 문화, 교통 등 생활 전반의 기반을 유기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청년층 주거 지원과 창업·고용 정책 강화, 임당유니콘파크와 경산지식산업지구, 화장품 특화단지 등 산업기반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만들어 가고 있다.
또 남천 자연생태하천 조성, 치유의 숲, 도서관 신축 등 생활 인프라 개선도 병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하양선·광역철도(대경선) 개통, 경산IC 개선, KTX 정차 확대, 고속화도로 추진 등 교통 접근성을 높여 자족도시 기반을 완성해가고 있다.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유치가 경산에 미칠 효과는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은 경산의 소비와 관광을 동시에 이끌 핵심 거점이 될 것이다.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10만9228㎡(3만3000평) 부지에 2028년 개점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연간 800만명의 방문객, 1만3000여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닌 복합문화·체류형 관광 모델로 개발돼 임당유적전시관·삼성현역사문화공원 등 지역 명소와 연계한 관광 벨트를 구축, 경산을 소비와 관광이 어우러진 새로운 문화·경제 중심 도시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청년과 대학을 위한 정책적 지원은
경산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대학도시로, 지역 내 13개 대학과 10만명의 대학생이 함께하고 있다.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컬대학3.0 사업, 지역 특성 맞춤형 인재양성, 대학·기업 협업 연구개발(R&D) 및 기술사업화 촉진에 힘쓰고 있다.
대학 내 창업 공간 지원, 청년 일자리 프로그램, 맞춤 주거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도시, 경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경산의 미래를 위한 기업 유치 전략은
경산의 미래 성장은 기업 유치에 달려 있다. 자동차, 바이오, 정보통신 등 첨단 산업 중심의 기업 환경을 조성하고, 경산지식산업지구를 핵심 플랫폼으로 임당 유니콘파크 내 ICT 기반 창업 생태계를 갖출 계획이다.
지역 대학이 보유한 풍부한 전문 인재와 연계해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인재를 수급할 수 있는 것이 큰 강점이다.
세제 혜택, 창업펀드, 기술·수출 지원 등 실질적인 기업 지원 정책을 강화하며, 경산을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민선 8기 공약 추진 현황은
5대 분야 77개 세부실천과제 중 35건은 이미 완료했고, 42건은 정상 추진 중이다.
이는 100% 공약이행을 위한 철저한 점검과 현장 중심 행정 덕분이다.
시민과의 약속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며,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위해 남은 과제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
끝으로 시민께 전하고 싶은 말씀은
경산의 변화는 시민들이 함께 만든 값진 결과다.
언제나 시정의 동반자로 함께해 주신 모든 시민께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시정을 바탕으로, 한 분 한 분의 삶이 더 나아지는 경산을 만들겠다.
‘상상 그 이상의 경산’, 그 도전을 시민과 끝까지 함께 가겠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