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조경태·김예지 참고인 소환

내란특검, 조경태·김예지 참고인 소환

계엄 해제 방해 의혹 조사

기사승인 2025-08-11 10:23:46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특검 사무실로 참고인 조사를 위해 출석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특검)이 11일 국민의힘 조경태·김예지 의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7시51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내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그는 “아직도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 당내에 내란 동조 세력이 존재하고 있다”며 “헌법기관의 일원으로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 그날 새벽 경험한 내용을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계엄 선포 당일 국민의힘 지도부 상황 전달에 대해서는 “단체 톡방을 통해 이뤄지면서 대화가 엉켰던 것 같다”며 “혼선은 있었지만 저는 곧바로 국회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조 의원을 상대로 당시 국민의힘 의원 다수가 계엄 해제 표결에 불참한 경위와 윤석열 전 대통령·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관여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오후 2시에는 김예지 의원이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다. 조 의원은 당시 표결에 참석했으나 김 의원은 불참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