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는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응급의료 수탁병원으로 지정받은 경북대학교병원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협력체계를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경북대병원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대규모 국제행사의 의료안전 지원에 최적의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경북도 APEC 준비지원단은 지난 7월 공개모집과 선정심의 위원회 심사를 거쳐 수탁기관으로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경북대학교병원은 정상회의 기간 의료자원 총괄 조정과 현장 의료 운영을 전담하며, 인근 협력병원과의 연계 체계를 통해 촘촘한 의료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양동헌 경북대학교병원장은 “경북도와 경주시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안전한 정상회의 개최를 든든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PEC 준비지원단은 오는 10월 말 예정된 정상회의를 앞두고 24개 협력병원과 협약 체결, 심장·뇌혈관·중증외상 분야 응급의료 전담의료진 7명 구성 등 빈틈없는 대응 기반을 갖췄다.
또 정상회의 기간 현장진료소 3곳, 구급차 50대 배치, 이송 헬기 5대 확보 등 다층적 의료대응체계를 마련했으며, 사전 모의훈련과 의료자원 점검을 통해 의료공백 없는 시스템을 완비 중이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를 ‘글로벌 의료안전도시’ 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빈틈없는 응급의료체계와 탁월한 위기 대응력으로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의 국제적 신뢰도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김상철 경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은 “에이펙 정상회의의 성공은 참가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철저한 준비에서 비롯된다”며 “지원단은 경북대병원을 비롯한 협력병원들과 함께 빈틈없는 응급의료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충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