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6일 (2)
대한치매학회, ‘2025 치매백서’ 발간…“초기 관리가 중증 악화 막는다”

대한치매학회, ‘2025 치매백서’ 발간…“초기 관리가 중증 악화 막는다”

승인 2025-12-10 09: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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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매학회가 발간한 2025 치매백서 표지. 대한치매학회 제공

대한치매학회가 ‘2025 치매백서’를 발간하고 치매 조기관리 인식 개선에 나선다. 정부가 ‘제5차 치매관리종합계획(2026~2030)’을 수립 중인 가운데, 초기 치매 단계인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조기 진단·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치매백서는 치매의 최신 진단·치료법, 국내 유병 현황, 정부 지원제도 등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폭넓게 담았다. 특히 경도인지장애와 같이 치매 전 단계에 대한 내용을 확대하고 생체표지자 기반 진단법과 조기 치료법을 소개해 초기 관리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최성혜 대한치매학회 이사장은 “최근 의학기술 발전으로 치매의 조기 진단과 치료 가능성이 크게 확장되고 있다”며 “새로운 기법이 국내에서 안전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질환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치매 인구 100만 시대를 맞았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중증일수록 1인당 연간 관리비용은 2배 이상 증가하며, 국가 치매관리 총비용은 약 22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 수준이다.

특히 경도인지장애는 연간 치매 전환율이 10~15%에 달해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지만, 일반 국민에게 제공되는 정확한 정보는 아직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대한치매학회는 이를 반영해 치매백서 전체의 절반가량을 경도인지장애와 초기 치매 관리 내용으로 채웠다. 

학회는 “초기 단계에서 생체표지자를 활용해 정확하게 진단하고 원인조절 치료를 적용하면 중증 악화를 늦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치매백서는 △영양·운동·수면·인지훈련 등 ‘치매예방 12가지 수칙’ △치매안심센터 및 장기요양서비스 △중증치매 산정특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 환자와 가족이 활용할 수 있는 정부 지원제도를 정리했다.

정지향 대한치매학회 홍보이사는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며 치매 조기관리의 시급성이 커지고 있다”며 “고위험군과 환자들이 최신 치료 혜택과 예방 정보를 충분히 알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학회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치매학회는 ‘2025 치매백서’를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으며, 인쇄본은 대국민 캠페인과 행사 현장에서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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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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