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9단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4강전에서 당이페이 9단에 300수를 넘기는 접전 끝에 흑으로 2집반을 남겼다. 이로서 초대 기선전 결승전은 한국 박정환 9단과 중국 왕싱하오 9단 대결로 열리게 됐다.
박 9단은 4강 대진 추첨 직후 인터뷰에서 “당이페이 9단은 중국 강자인데 4강에서는 누굴 만나든 다 어렵다”면서 “상대를 의식하지 않고 내 바둑을 둘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임전 각오를 전한 바 있다. 박 9단은 이날 승리로 당이페이 9단과 상대 전적에서도 9승2패로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한편 건너편 조에선 8강에서 신진서 9단을 격침하고 준결승으로 올라선 중국 신성 왕싱하오 9단이 초대 기선전 결승에 올랐다. 왕싱하오는 중·일전으로 열린 4강전 첫 경기에서 일본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을 제압했다. 왕싱하오는 시바노를 상대로 271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하루 전 8강전에서 신진서 9단을 꺾은 왕싱하오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