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8일 (4)
송언석 “선거 위한 ‘매표’ 추경…강도 높게 심사할 것”

송언석 “선거 위한 ‘매표’ 추경…강도 높게 심사할 것”

“경제 위기 고려해 추경 처리 일정에 합의”

승인 2026-03-31 16: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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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강도 높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예고했다.

송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무차별적인 제정 살포와 세금 살포로 얼룩진 선거용 추경을 막고 위기에 내몰린 국민과 산업을 살리는 민생 추경이 되도록 심사 과정을 면밀하고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중동발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한 26조2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의결했다.

송 원내대표는 “시중의 먹거리 물가와 기름값, 원자잿값이 매일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경기침체가 동시에 찾아오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이 닥쳤다”며 “현금을 살포하면 물가상승을 자극해 장기적으로 경제에 심대한 악영향 미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이 올라가는 게 전쟁과 유가만의 문제는 아니다. 산업의 구조적 측면과 매우 깊게 연관돼 있다”며 “이번 추경 의도는 전쟁 대응이 아니라 선거를 앞둔 매표 추경”이라고 비판했다.

그동안 민주당은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추경을 처리하자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정부 질문 후 국회 예산결산심사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내달 16일 추경을 처리하자고 맞섰다.

두 원내대표가 전날 수차례 회동한 끝에 양당은 추경을 내달 10일까지 처리하되 대정부질문은 같은 달 3일, 6일, 13일에 나눠서 실시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와 예결위 심사를 거쳐 본회의 의결로 최종 확정된다.

송 원내대표는 “최근의 심각한 산업 경제 위기 상황을 고려해 추경 처리 일정에 합의했다”며 “오일쇼크로 직격탄을 맞은 위기 산업을 구조적으로 개편해야 한다. 죽어가는 지역 경제와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적절한 지원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각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의원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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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서 기자
정치부 야당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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