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5일 (1)
김여정, 李대통령 ‘무인기 유감’ 표명에 “국가수반이 솔직하고 대범하다 평가”

김여정, 李대통령 ‘무인기 유감’ 표명에 “국가수반이 솔직하고 대범하다 평가”

승인 2026-04-07 05:18:04 수정 2026-04-07 05: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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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해 유감 표명을 한 데 대해 “우리 국가수반은 이를 솔직하고 대범한 사람의 자세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했다”고 밝혔다.

김 부장은 이날 저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대통령이 직접 유감의 뜻을 표하고 재발방지조치를 언급한 것은 대단히 다행스럽고 스스로를 위한 현명한 처사라고 우리 정부는 평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장은 또 “한국 측은 평화와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로만 외울 것이 아니라 자기의 안전을 위해서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무모한 일체의 도발행위를 중지하며 그 어떤 접촉시도도 단념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국가의 신성불가침의 주권을 침해하는 도발사건이 재발될 때에는 이미 경고한바와 같이 감당하기 어려운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것을 다시금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해 “이번 정부 들어서 있을 수 없는 민간인 무인기 사건이 발생했다”며 “비록 우리 정부의 의도는 아니지만, 일부의 무책임하고 무모한 행동으로 불필요한 군사적 긴장이 유발된 데 대해 북측에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이 사건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한 것은 처음이다.

이 대통령이 언급한 ‘민간인 무인기 사건’은 한국 민간인들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4차례에 걸쳐 민간 무인기를 군사분계선(MDL) 너머로 보내 북한 개성 일대를 촬영한 일을 말한다. 

군경 합동조사 태스크포스(TF)는 지난달 30대 대학원생 오모씨 등 민간인 3명과 이 사건에 연루된 국가정보원 직원 1명, 현역 군인 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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