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오는 14일부터 2박 4일간 미국 국제공화연구소(IRI) 초청으로 방미 일정을 소화한다. 현지에서 한미 동맹과 한반도 정세를 주제로 연설하고, 공화당 인사들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전날 최고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미 동맹이나 대북 관계, 안보 측면에서 불안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현재 미국은 보수 정권이 집권하고 있어 연대할 부분이 있다고 판단했다. 한국을 위해 초당적 역할을 하겠다”며 방미 취지를 설명했다.
장 대표의 미국행은 단순 외교 일정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과의 밀착을 통해 외교·안보 이슈를 선점하고, 보수 정체성을 부각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다.
국민의힘은 전날 국회에서 ‘100만 책임당원 돌파’ 기념식을 열고 세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성과를 부각해 ‘장동혁 무용론’을 불식시키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그는 “제가 당대표로 취임한 후 책임당원이 40% 이상 늘었다”며 “당원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당과 나라의 운명이 걸렸다. 많은 분들이 어렵다고 하지만 저는 100만 책임당원의 힘을 믿는다”며 “우리 모두가 똘똘 뭉쳐 일당백 정신으로 뛰면 대역전극 드라마를 반드시 써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장 대표의 행보를 두고 현 상황을 돌파하고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시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공천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리더십 회복을 노린 전략이라는 평가다.
그러나 장 대표를 바라보는 당내 시선은 따갑다. 한 지도부 고위 관계자는 “공천 문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본질적인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며 “장 대표 개인을 위한 행보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실질적인 효과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이종훈 시사평론가는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가 떨어진 상태에서 장 대표의 현재 행보가 얼마나 주목을 받을지 의문”이라며 “실질적인 리더십 회복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