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 CEO는 이날 오후 1시30분쯤 서울 서초구 현대차그룹 본사 로비에 들어섰다. 정 회장은 본사에 도착한 황 CEO를 직접 맞이했다. 두 사람은 가벼운 포옹을 나눈 뒤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고,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사장) 등 주요 경영진도 황 CEO를 맞았다.
이날 현대차그룹 본사에는 황 CEO를 보기 위해 임직원 수백명이 모였다. 황 CEO가 로비에 모습을 드러내자 곳곳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황 CEO는 임직원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함께 사진을 찍는 등 밝은 분위기 속에서 현장에 머물렀다.

특히 로보틱스 전시를 흥미롭게 살펴보는 모습도 확인됐다. 그는 관수 로봇 ‘달이 가드너’, 배송 로봇 ‘달이 딜리버리’, 의전 및 보안용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 등 로봇 3종을 차례로 관람했다.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스마트팩토리 등 양사 협력 분야가 현대차그룹의 사업 영역과 맞물려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황 CEO는 정 회장에 대한 각별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정 회장은 훌륭한 리더”라며 “이처럼 대단한 기업을 이끌고 있는 CEO와 친구이자 파트너가 된 것은 큰 영예다. 엔비디아는 현대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후 황 CEO는 정 회장 등 그룹 경영진과의 별도 회동을 이어갔다. 양측은 이번 회동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모빌리티 협력과 자율주행, 로보틱스, 스마트팩토리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1월 엔비디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소프트웨어중심차(SDV)와 로보틱스, 스마트팩토리 분야 협력을 공식화한 바 있다.
송민재 기자 vitamin@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