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재준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국민의힘 지도부 총사퇴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단독 사퇴가 가능하다는 의향을 밝혔다.
우 위원은 1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지도부가 총사퇴 요구가 벽에 부딪히면 단독으로 사퇴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우 위원은 전날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습적으로 지도부 총사퇴를 건의했다. 이에 조광한 최고위원이 “철없는 소리”라고 맞받아치며 논쟁이 벌어졌다.
그는 지도부 총사퇴는 제안한 이유에 관해 “지도부 임기가 내년 8월까지다. 다음 총선은 후년 4월에 있다”며 “2월까지 공천을 마쳐야 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다음 지도부는 총선을 준비할 시간이 6개월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6개월 안에 인재와 정책을 발굴하고 조직을 정비할 시간이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지금 지도부가 한 번 물러서야 다음 지도부가 들어와서 총선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동혁 대표가 재출마를 하셔서 전당대회에서 평가받아야 지금 지도부가 다시 권위를 갖고 가는 것”이라며 “이런 식으로 남은 임기를 채우겠다는 것은 의미도 없고 우리 당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우 위원은 조 위원의 ‘어리다’는 취지의 비난에 관해서는 “이런 말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해 굉장히 당황했다”며 “선출직 최고위원으로서 우리 당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우리 지도부가 어떻게 해야 할지 나름대로 고심을 많이 하고 당심을 가지고 한 말인데 여기에 나이로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하는 건 매우 잘못됐다”고 밝혔다.
그는 본인의 거취에 관한 생각도 전했다. 우 위원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 언제든지 책임지고 사퇴할 생각이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저만 사퇴하면 제 자리에 보궐선거로 (뽑은 사람을) 채워 이 지도부를 더 공고하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의 미래를 위해 (단독으로) 사퇴할 것인지, 아니면 지도부에 사퇴하자고 더 설득할 것인지는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다”며 “적절한 역할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 위원은 다른 최고위원들의 사퇴 의향에 관해선 “다른 분들의 생각까지는 다 모르니 함부로 평가하지 않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은서 기자 euntto0123@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