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아공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이후 연일 악재만 터져나왔던 홍명보호에 처음으로 ‘대형 호재’가 등장했다. 월드컵 주최측이 베일에 싸여있던 각 조 3위 32강 대진을 발표하면서다. 만약 극적으로 홍명보호가 32강에 진출한다면, 한국은 당초 유력했던 E조 1위 ‘전차 군단’ 독일 대신 G조 1위 이집트와 만나게 된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일정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FIFA는 이날 조 3위로 32강에 오르는 각 팀들의 대진 상대를 결정했다. 당초 한국은 E조 1위 독일과 만날 가능성이 높았지만, FIFA 측은 독일의 상대로 D조 3위 파라과이를 낙점했다.
이에 따라 A조 3위에 머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극적으로 32강 진출에 성공할 경우 G조 1위와 미국 시애틀에서 16강행을 놓고 일전을 펼친다. 현재 G조는 조별리그 최종 3차전 전반전이 끝났다. 이집트와 이란이 1-1로 맞섰고, 벨기에가 뉴질랜드에 1-0으로 우세를 잡았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한국의 32강 상대는 G조 1위를 지켜낸 이집트가 된다.
독일을 피하고 이집트와 만날 수 있다면 가히 ‘최상의 대진’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만약 한국이 남아공전에서 비기거나 이겼다면, 조 2위로 진출해 또 다른 공동 개최국 중 하나인 캐나다와 격돌하는 대진이었다. 날카로운 공격력이 강점인 캐나다와 맞붙었다면, ‘스리백’ 전술의 허점이 노출된 한국은 힘든 경기를 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경기 일정 상으로도 호재다. 독일은 오는 30일 오전 5시30분에 32강전을 펼친다. 독일의 상대로 결정된 D조 3위 파라과이는 앞선 26일 오전 11시에 호주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 이후 4일 만에 32강전에 나서야 한다. 반면 한국은 현재 이집트가 유력한 G조 1위와 오는 7월2일 오전 5시에 32강에서 만난다. 지난 25일 오전 10시에 남아공전을 펼친 한국은 일주일의 휴식 기간을 얻게 된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