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이란 전쟁 종전 기대감에 급등세를 선보이면서 팔천피(코스피 지수 8000선)를 다시 탈환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3%(359.67p) 급등한 8123.62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44%(499.90p) 급등한 8263.85로 장을 출발한 뒤 장중 8434.40%까지 치솟았다.
이같은 급등세에 이날 오전 9시6분쯤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효력정지)도 발동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7.76% 오른 1332.00p로 확인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조4013억원, 2조1181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기관은 전날까지 24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에서 노선을 선회했다. 반면 개인은 4조3366억원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기(-5.04%)를 제외하고 일제히 불기둥을 선보였다. 삼성전자(7.86%), SK하이닉스(2.33%), SK스퀘어(10.59%), 삼성전자우(6.98%), 현대차(1.68%), LG에너지솔루션(4.03%), 삼성생명(5.62%), 삼성물산(5.37%), HD현대중공업(0.62%) 등이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2%(32.12p) 오른 1029.05에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이 홀로 6160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069억원, 344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3.47%), 에코프로(6.34%), 레인보우로보틱스(3.14%), 원익IPS(30.00%), 리노공업(4.71%), 이오테크닉스(21.43%) 등이 상승했다. 알테오젠(-2.88%), 주성엔지니어링(-5.91%), 코오롱티슈진(-0.39%), HLB(-2.74%) 등은 하락했다.
이날 국내 증시 상승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합의가 임박했다고 밝힌 게 호재 요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란과의 논의가 이란 최고지도부까지 올라가 승인받았다”고 언급하면서 “오늘 저녁 예정됐던 이란에 대한 공습과 폭격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과 이란 종전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시장 전반이 급반등했다”며 “코스닥은 대형주 쏠림에도 할인율 부담 완화에 주요 업종이 강세로 1000포인트대로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