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3일 이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제27회 국무회의 겸 제12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청년미래적금 첫날 가입 신청자가 19만6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보고했다.
이 위원장은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가입을 신청했다”며 “청년미래적금이 자산 형성 기회가 부족한 청년에게 희망의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과 꾸준함으로 계속 홍보해 각별히 신경 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가입 신청자 선정 기준과 관련해 “신청이 1000만명이 들어왔다면 누군가를 배제해야 할 것 아니냐”라며 “배제할 경우 똑같은 조건이라면 선착순으로 하는지, 나이순으로 하는지”라고 물었다.
금융당국이 추산한 가입 대상은 약 320만명. 이 위원장은 “만 19~34세 청년이 1000만명 정도 되는데 이 가운데 소득이 있는 청년이 720만명, 소득 요건을 갖춘 대상은 550만명 정도”라며 “굉장히 많이 가입한다는 전제하에 55% 가입률을 예상해 320만명 규모의 예산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박홍근 기획예산처장은 “모수 전체에서 320만명이면 충분하다고 보고 예산 편성을 한 것”이라며 “만약 넘쳤을 때 기존 예산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찾아볼 수 있다”라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접수 기간 동안 신청한 청년은 배제하지 않는 방향으로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예산이 그렇게 많이 들 것 같지도 않으니, 2주 안에 들어온 사람은 조건을 갖췄다면 추가 예산을 편성해서라도 다 처리해 준다고 정리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방침을 명확하게 정해놔야 된다”며 “넘치면 괜히 잘린 사람은 얼마나 억울하겠나”라고 말했다. 박 기획예산처장은 “그렇게 해보겠다”라고 답했다.
청년미래적금은 매월 최대 5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 가능한 3년 만기 고정금리 상품이다. 기본금리 5%에 기관별 우대금리 2~3% 포인트(p)를 더해 최고 연 7~8% 수준의 금리를 제공한다. 은행 금리와 별개로 소득기준 등에 따라 정부가 납입액에 6%(일반형) 또는 12%(우대형)의 기여금을 얹어준다. 이자소득세는 면제다.
가입 신청은 지난 22일부터 내달 3일까지 각 기관의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이번 주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로 운영되며, 다음 주부터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김태은 기자 taeeun@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