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4일 (6)
이세돌 대신 신진서…한국기원, ‘알파고 10주년 기념’ 카타고vs신진서 대결 추진 [바둑]

이세돌 대신 신진서…한국기원, ‘알파고 10주년 기념’ 카타고vs신진서 대결 추진 [바둑]

알파고 10주년 행사로 이세돌 대신 신진서 선택한 한국기원
오픈소스로 개발된 현존 최강 AI 카타고에 2점 접바둑 도전
세계 바둑 랭킹 1위 신진서 9단, 승패 관계 없이 3판 대결
대국료와 승리 수당 외에도 신 9단 2승 이상 시 고급세단 지급

승인 2026-07-01 11: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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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바둑 황제’ 신진서 9단. 쿠키뉴스 자료사진
세계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바둑 황제’ 신진서 9단. 쿠키뉴스 자료사진

한국기원이 ‘알파고 10주년’ 행사에 이세돌 대신 신진서를 낙점했다. 세계 바둑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알파고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탄생한 현존 최강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카타고’와 2점 접바둑을 펼친다.

‘바둑 황제’ 신진서 9단은 AI 카타고와 오는 17일부터 ‘기신전(棋神戰)’을 펼친다. 2점 치수로 대결하는 ‘기신전’은 17일 1국, 19일 2국, 21일 3국을 차례로 진행하고, 승패 관계 없이 세 판을 전부 동일한 두 점 ㅊ수로 대국한다. 

2016년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던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이후 10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결의 주인공이 이세돌 9단이 아닌 신진서 9단이라는 점도 이채롭다. 알파고 이후 최강 바둑 AI로 평가받는 카타고를 상대로 이세돌 이후 최고의 승부사인 신진서가 ‘인간의 한계’에 다시 도전한다. 

10년 전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가 ‘호선’으로 정면 승부했지만, 이번 대결은 비약적으로 발전한 AI 기력을 고려해 2점 접바둑으로 진행한다. 카타고와 승부를 앞둔 신진서 9단은 “지금은 인공지능을 호선으로 이기는 건 불가능하지만, 격차를 줄일 수 있다면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인간 대표로서 최선을 다해 이겨보도록 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17일 1국을 시작으로 19일 2국, 21일 3국이 차례로 펼쳐지며, 모든 대국은 오전 10시부터 생중계된다. 대결에 앞서 14일 오후 2시부터 한국기원에서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와 가장 다른 점 중에 하나는 바로 ‘시간제’다. 이번 대결에서 신진서 9단에게는 5시간을 준다. 5시간 모두 사용 시에는 30초 초읽기 1회로 진행한다. 반면 카타고는 모든 수를 20초 안에 착수하도록 설정한다. 이세돌vs알파고 대결에서 각자 2시간으로 동일하게 대국한 것과 다른 조건이다. 

신진서 9단은 이번 대결에서 대국료 1국 당 5000만원씩 총 1억5000만원을 받는다. 만약 승리할 경우에는 1승 당 5000만원의 추가 수당도 받는다. 신 9단이 2승 이상을 거둬 시리즈 승리를 차지할 경우에는 부상으로 고급세단 제네시스 G90을 특별 지급한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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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화스포츠부 이영재 기자입니다. 현장에서 직접 취재한 내용을 전합니다.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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