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에 따르면 어제(31일) 낮 3시 47분경 송정해수욕장에서 서프보드를 타던 A씨(89년생, 남)가 파도에 밀려나 지인이 이를 발견하고 송정파출소로 신고한 것이다.
출동한 송정파출소는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해 유연재 경사가 직접 입수 후 구조했으며, 입항 중에 죽도공원 인근에서 표류해 먼바다로 떠내려가던 윈드서핑객 1명을 발견하고 두 사람 모두 안전하게 송정항으로 구조해 왔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5시 20분경 또 다른 윈드 서핑객 B씨(64년생, 남)가 송정해수욕장에서 윈드서핑을 시작했으나 강한 조류와 파도에 밀려 청사포 인근 해상까지 밀려가 표류되어있다는 신고를 받고 송정파출소 연안구조정이 출동해 구조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이 부는 등 기상이 좋지 않을 때에 윈드서핑을 비롯한 레저 활동을 즐기는 경향이 있어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태풍 마이삭이 북상하는 가운데 기상특보가 발효될시 윈드 서핑 등의 레저활동을 할 경우 운항신고를 하지 않으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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