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DGB대구은행 압수수색…캄보디아 부동산 계약사고 관련

입력 2021-08-04 12: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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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DGB대구은행 압수수색…캄보디아 부동산 계약사고 관련
DGB대구은행 제2본점. (DGB대구은행 제공) 2021.08.04

[대구=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검찰이 4일 캄보디아 현지법인 부동산 계약 사고와 관련해 DGB대구은행을 압수수색했다.

대구지방검찰청은 이날 오전 9시께 DGB대구은행의 캄보디아 금융사고 관련, DGB대구은행 본점과 DGB금융지주에 수사관들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날 압수수색은 DGB대구은행이 지난 3월 전 캄보디아 현지법인 부행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DGB대구은행은 지난해 캄보디아 현지법인인 DGB 스페셜라이즈드뱅크(SB)를 통해 본사 건물 매입을 추진했고 이 과정에서 매입자금 중 일부인 1200만 달러가 넘어갔다. 하지만 최종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지만 이 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캄보디아 현지법인의 본점 사옥으로 사용할 부동산을 매입하기 위해 현지 에이전트와 12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스페셜라이즈드 뱅크는 지난해 말 사고 금액 1200만 달러를 대손충당금으로 처리했다.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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