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KT와 중학생 ‘랜선 야학’ 운영

사범대생 30명과 중학생 90명 참여
온라인에서 만나 함께 국·영·수 공부

입력 2021-09-23 09: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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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KT와 중학생 ‘랜선 야학’ 운영
경북대 역사교육과 2학년 이상훈 학생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대구교육청 제공) 2021.09.23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교육청은 KT그룹 희망나눔재단과 KT대구경북광역본부, 경북대사범대와 협력해 중학생을 대상으로 ‘랜선 야학’을 운영한다.

랜선 야학은 지난 6일 시작해 올해 12월까지 약 4개월간 운영할 예정이며 경북대사범대생(멘토) 30명과 중학생(멘티) 90명이 참여한다.
 
대학생 멘토 1명과 중학생 멘티 2∼3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온라인그룹 스터디 방식으로, 대학생 멘토와 중학생 멘티가 주 2~3회(총 4시간) KT가 운영하는 온라인 수업 플랫폼 ‘KT에듀’에서 만나 국어, 영어, 수학을 공부한다. 

랜선 야학에 멘토로 참여 중인 경북대 역사교육과 2학년 이상훈 학생은 “짧은 시간에 다양한 특성을 가진 여러 학생을 만나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학생의 역량에 맞는 수업 통해 멘티뿐만 아니라 멘토인 나 자신도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모든 아이의 성장’과 ‘한 아이의 집중 채움’을 실천하며,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대구 다품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역 대학은 물론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교육청은 지난 3일 멘토들을 대상으로 랜선 야학의 성공적인 운영을 다짐하는 멘토 발대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