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원팀 선언’에… 국민의힘, ‘정권교체’ 기대감 상승

洪 “새로운 세상 만들 것”
지지율 차이 벌리는 윤석열… 장성민 “尹 지지율 탄력 받을 것” 

기사승인 2022-01-29 15: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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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원팀 선언’에… 국민의힘, ‘정권교체’ 기대감 상승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   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후보 선대위에 전격 합류했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원팀 구성을 마쳤다는 평가다. 아울러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긍정적인 메시지가 나온다.

홍 의원은 29일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위해 지난번 윤 후보와 회동할 때 참여하기로 약속한 중앙선대위 상임 고문직을 수락 한다”고 밝혔다.

이후 협상에 나선 실무진에게 감사 인사를 남긴 뒤 “더는 무도한 정권이 계속돼 대한민국을 농단하지 않도록 윤 후보가 요청하는 대선 자문에 적극적으로 응하겠다. 새로운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정권교체’를 위한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맞출 수 있게 됐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홍 의원의 합류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최근 반등에 성공한 지지율에 더해 대선 승리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MBC 의뢰로 실시한 4자 대결 여론조사(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서 윤 후보는 41.1%를 얻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2.9%에 그쳤다. 둘의 차이는 8.2%P로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밖이다. 

국민의힘은 ‘원팀’ 구성 완료를 바탕으로 정권교체를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는 각오다. 

함께 대권 경선을 뛰었던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 문재인 정권이 대한민국을 국정농단하지 못하도록 막고 전과 4범인 이 후보가 더는 자기 패거리끼리 화천대유하는 것을 막고 새로운 세상을 열기 위해 윤 후보와 원팀이 되기로 선언한 홍 의원의 결단을 환영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내분 없는 원팀은 정권교체의 지름길이다. 홍 의원의 합류로 정권교체의 대세론과 윤 후보의 지지율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