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육성한 벼 신품종 '아람'은 벼 단작이나 맥류 후작에 적합한 중만생종으로 쌀알이 맑고 균일하며 밥맛이 우수한 품종으로 경남 맞춤형 브랜드쌀로 육성하기에 적합한 품종이다.
아울러 흰잎마름병 및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하고 키다리병에도 중간 정도의 내성을 갖고 있다. 벼 키는 크지만 도복(倒伏)에 강해 조사료로 볏집을 사용하는 축산농가의 선호도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특히 '아람' 품종은 국가품종목록으로도 등재돼 국립종자원에서 공급하고 있는 보급종 생산의 요건도 갖추었는데 내년도 보급종 생산에 포함해 2025년에는 도내 농업인에게 많은 종자를 공급할 계획이다.
'아람' 품종 육성자인 성덕경 연구사는 "경남지역에 특화된 품종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기술지원하고 보급종이 농업인들에게 공급되기 전까지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협업해 순도 높은 종자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기원은 '아람' 품종을 올해 하동, 거창, 산청, 진주, 거제, 사천 등 11개 시군의 벼 재배 농가에 공급하여 현장실증을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의 벼 생육은 양호하고 병해충 발생도 적은 편으로 농업인에게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
진주=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