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피습한 60대 남성이 과거 보수 정당에서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 인물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지난해 민주당에 입당했으며 범행을 위한 목적이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문화일보는 3일 사정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피의자 김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시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등 보수 정당에 가입과 탈퇴를 반복했으며, 지난해 민주당에 가입했다고 한 피의자의 진술 사실을 보도했다.

범행을 저지른 피의자가 어느 당적을 가졌느냐가 정치권의 관심사였는데 수사 과정에서 밝혀진 것이다. 피의자의 진실과 사실이 일치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측에 당적 여부 등의 확인을 요구하지는 않은 상태다. 다만 수사에서 당적과 관련한 진술을 한 만큼 필요에 따라서 양당에 가입과 탈퇴 시기 등 확인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피의자 진술을 확보한 만큼 이르면 이날(3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