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은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등 총 17명으로 구성된 해외의료봉사단이 10일간의 일정으로 케냐 바링고주(Baringo County) 일원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케냐 해외 의료봉사활동에는 이식(신장내과), 김찬영(소화기내과), 황홍필(간담췌이식외과), 정태오(응급의학과), 황정환(감염내과), 김종헌(흉부외과), 이세열(대자인병원 외과), 문성신(대자인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등 8명의 의료진과 간호사 6명(김지연, 김현종, 김형주, 이경민, 임혜리, 이지은), 일반 자원봉사자 3명(김미선, 김경, 이정은) 등 총 17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Marigat, Kabartonjo, Pokot, Kapchemuso 지역 등을 방문 총 1300여명의 주민들을 진료했고, 카바넷 레퍼랄 지역거점병원(Kabarnet Referal Hospital)에서 혈액투석을 위한 동정맥루 수술 6건, 등쪽 낭종제거수술 1건을 진행했다.
또한 전북대병원은 케냐 바링고주(Baringo County)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진료와 의료진 교육 및 연구 활동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유희철 병원장은 “이번 케냐 바링고주와 업무협약을 통해 지속적인 의료서비스 제공과 현지의료인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을 지원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가겠다”며 “의료 시설과 인력이 취약한 지역의 소외 계층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은 지난 2016년부터 Hands for the little(작은손) NGO와 피그미마을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르완다, 우간다, 콩고, 케냐에서 총 7회에 걸쳐 해외의료봉사를 다녀왔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