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8일 (5)
“교통에 힘 싣는 정원오”…연일 교통 공약 띄우며 ‘30분 통근 서울’ 부각

“교통에 힘 싣는 정원오”…연일 교통 공약 띄우며 ‘30분 통근 서울’ 부각

승인 2026-05-07 21:08:02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교통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정원오 캠프 제공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최근 교통 공약과 현장 일정을 연이어 배치하며 ‘교통 중심 민생’ 메시지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핵심 슬로건인 ‘30분 통근 도시’를 축으로 수도권 이동권과 생활밀착형 교통 개선 이슈를 동시에 부각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정 후보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강북 수유동과 강남 종합운동장을 연결하는 ‘동부선’ 신설을 비롯해 서부선·강북횡단선 재추진, GTX-D 연장 검토 등을 담은 ‘격자형(#) 철도망’ 구축 구상이 핵심이다. 서울 철도망을 촘촘하게 연결해 강남북 균형 발전과 ‘서울형 10분 역세권’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양재 만남의광장 광역환승거점 조성, 서북부 도시고속화도로 신설 등 광역교통 개선 방안을 내놨다. 서울 경계 지점에서 광역버스 수요를 분산시켜 도심 혼잡을 줄이고, 서북권 교통 흐름 개선에도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교통비 부담 완화 정책도 포함됐다. 정 후보는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와 정부 K-패스를 조기에 통합한 ‘K-모두의 기후동행카드’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이용 권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일정 금액 이상 사용 시 초과분을 환급하는 방식이다.

정 후보는 “지금 서울 교통은 막혀 있거나, 끊겨 있거나, 불균형하다”며 “철도와 도로를 구석구석 연결하면 지역이 살아난다. 시민 이동 부담을 줄이고 서울 일상을 더 편리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교통 공약은 정 후보가 앞서 제시한 ‘30분 통근 도시’ 구상과도 연결된다. 정 후보는 지난 3월 첫 공약으로 공공 공유오피스 확대, ‘10분 역세권’, ‘5분 정류소’ 조성 등을 내세우며 출퇴근 부담 완화를 핵심 민생 과제로 제시했다.

최근 들어 교통 관련 메시지를 연속적으로 내놓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정 후보는 지난 2일 같은 노선버스를 다시 탈 경우 기본요금을 면제하는 ‘동일노선 재승차 무료’ 공약을 발표했다. 6일에는 중앙버스정류장 지붕을 확대해 비바람을 막는 쉼터형 정류장 개선 방안을 공개했다.

이날 지하철역 출입구 추가 신설 공약도 함께 발표했다. 지하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출입구를 확충하고 이동 거리와 시간을 줄이겠다는 내용이다. 민간 건축물과 지하철역을 연결하는 통로 조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시교통회관에서 열린 ‘서울개인택시 정책 간담회’에도 참석했다. 교통 현장 종사자들과 만나 관련 의견을 청취하며 교통 관련 행보를 이어갔다.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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