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7일 (2)
현인택 통일부 장관 ″北변화,근본적 변화 아닌 전술적 변화″

현인택 통일부 장관 ″北변화,근본적 변화 아닌 전술적 변화″

승인 2009-09-02 17: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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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2일 최근 북한의 평화 공세와 관련, “6자회담과 핵 문제에 대한 태도가 변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근본적 변화가 아닌 전술적 변화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 장관은 한나라당 의원 모임인 ‘국민통합포럼’이 국회에서 연 토론회에 참석, “지난 7월 이후 강경일변도의 북한 태도에 변화가 있었다”면서 “최근 북한이 남북관계에서 각종 제한 조치를 철회했지만, 북한의 근본적 변화 여부에 대해선 여전히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현 장관은 지난달 북한이 유성진씨와 연안호 선원을 석방하고 12·1 육로 통행 및 체류 제한 조치를 철회한 데 대해 “북한이 아주 전향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보지 않는다. 그동안 이뤄졌던 것을 푼 것이고 이제야 원점으로 돌아온 것”이라고 제한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 과정에서 북한의 특사조문단을 면담한 것도 “새 정부 출범 이후 남북 고위당국자간 첫 접촉이라는 의미가 있지만, 이러한 조그마한 첫발이 어떻게 큰 발전으로 이어질지는 북한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현 장관은 향후 남북관계의 진전 여부에 대해서도 “앞으로의 북한 변화가 남북관계의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진정으로 핵문제 해결의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남북관계를 가늠해볼 수 있다”면서 “북한의 조문단에게도 누차에 걸쳐 북핵문제 해결이 한반도 평화에 매우 긴요하고 필수적이라고 지적했었다”고 말했다.

현 장관은 금강산 관광의 재개도 “관광객 사망 사건의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가 전제돼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현 장관은 인도적 지원과 관련해서는 “신생아에 대한 BCG(결핵 예방) 접종 등 순수한 인도적 지원은 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대북 식량 지원도 “순수한 인도적 지원이 담보될 경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안의근 기자
pr4pp@kmib.co.kr
안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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