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인도에서 5세 여아가 48시간 동안 방 안에 갇힌 채 수차례 성폭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여아는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여성경시 풍조 등으로 내외국인 여성을 상대로 한 성범죄가 끊이지 않으면서 정치권이 형법을 개정해 엄벌 조항을 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백약이 무효인 셈이다.
뉴델리 동부구역인 간디 나가르에 사는 이 여아는 지난 14일 저녁 자신의 집안에서 놀다가 세든 남성에게 납치당해 이틀간 지하의 방 안에 갇힌 채 몹쓸 짓을 당했다. 여아의 부모는 문이 잠겨 있는 지하의 방안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고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극적으로 구출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구출될 당시 온몸이 피로 범벅된 채 울고 있었던 이 여야는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신체 일부를 크게 다쳐 생명이 위독하다고 의료진은 전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1주일 전에 입주했다가 잠적한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지난해 12월에는 한 여대생이 뉴델리에서 버스를 탔다가 남성 6명에게 성폭행 당한 뒤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이를 계기로 성폭행 사범 엄벌 등을 요구하는 항의 시위가 벌어졌고 정치권이 엄벌에 처하는 형법을 개정했다.
하지만 지난달 25일에는 인도 북부 펀자브주 암리차르에 사는 여성이 귀가버스를 기다리던 중 갑자기 나타난 괴한 4명에게 자동차로 납치된 뒤 이동하는 차안에서 변을 당하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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